거리를 가르는 것 같은 배기음이
(街を切り裂くような排気音が)
발치에서 울리고 있어 맹스피드로 앞으로 나아가
(足元で唸っている 猛スピードで進む)
사라진 꼬리 램프의 위치를 찾으면서 똑바로
(消えたテールランプの在り処 探して真っ直ぐに)
어둠을 스크랩에 하는 강한 힘으로
(闇をスクラップにする強さで)
내달리는 도로에는 이미 가로등조차 아무데도 없는데
(ひた走る道路にはもう 街灯さえ無いけれど)
분명히 헤드라이트가 하나 있으면 아무것도 필요 없어
(きっとヘッドライトひとつあれば 何もいらないな)
잔해 밑에 파묻혀 있는 겁쟁이의 목소리는
(瓦礫の下に埋もれた 弱虫の声は)
아무리 귀를 기울여 봐도 들릴 리가 없을 거야
(いくら耳すましても 聞こえやしないさ)
뒤쫓아오는 큰 후회가 시야를 가리기 전에
(追いかけてくる後悔が 視界を塞ぐ前に)
따라잡은 미래의 끝에서 몇 번이나 그대를 구해낼 거야
(追いついた未来の端っこで何度も あなたを救い出すよ)
갑자기 내 기억이 브레이크를 걸었어
(不意に記憶がブレーキをかけた)
혀차기가 향하는 화살은 들여다보는 거울 너머로
(舌打ちの矛先は 覗き込むミラーの向こう)
자신의 배짱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 따위 없는데
(自分の意気地なさに気づいている時間など無いのに)
잔해 밑에서 새어 나오던 겁쟁이의 목소리는
(瓦礫の下から漏れた 弱虫の声は)
아무리 귀를 막아 봐도 아프도록 울려 있었어
(いくら耳ふさいでも 痛いほど響いてた)
그날 맹세한 리벤지를 잊어버릴 리가 없다고
(あの日誓ったリベンジを 忘れてたまるかと)
떨린 마음이 지금도 시끄러울 정도로 그 이름을 외치는 거야
(震えた心が今もうるさいほど その名前を叫んでる)
히어로인 척하며 웃고 있던
(ヒーローぶって笑っていた)
그대 양쪽 뺨을 닦을 때까지 멈출 수 없어
(あなたの両頬を拭うまで止まらない)
아 그렇지 그 밤에서부터 그대를 마중하러 온 거야
(ああそうさ あの夜から あなたを迎えに来たんだ)
아무리 실패하더라도
(何度しくじろうとも)
히어로인 척하며 웃고 있던
(ヒーローぶって笑っていた)
그대 깊은 절망을 껴안을 때까지 지지 않을 거야
(あなたの絶望を 抱きしめるまで負けない)
운명에게 얻어맞아도 아프거나 가렵지 않다고
(運命に殴られても 痛くも痒くもないと)
도로를 곧장 달려갈 거야
(道路を駆け抜けてく)
잔해 밑에 파묻혀 있는 목소리 덮어버리면서
(瓦礫の下に埋もれた 声を掻き消しなが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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